주린이의 시선

지금 사도 될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관련주 분석

오즈s 2020. 9. 7. 22:36

지금 사도 될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관련주 분석

 

방탄소년단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과 상장으로 인해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다음 행선지는 바로 방시혁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입니다.

지금의 빅히트는 방탄소년단(BTS)과 동의어라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여자친구, 세븐틴 등 걸출한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지금의 빅히트를 만든건 방탄소년단이기 때문이죠.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3대장이라 할 수 있는 SM, JYP, YG의 영업이익을 다 합치고도 그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빅히트 밑의 3대장이라 부르는게 맞겠네요. 아 YG는 빼야하나?

뜨거운 관심은 빅히트와 관련된 다른 테마주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빅히트,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현황은 어떨까요.


- 넷마블

 

빅히트 관련주 대표주자 넷마블


넷마블은 45%라는 어마어마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약 25.1%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넷마블 이사회 의장 방준혁과 방시혁 대표는 친척관계입니다. 지분으로만 해도 어마어마한 관계인데 혈연까지 묶여있다니, 이보다 확실한 관련주는 없죠. 아무 이유 없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이상한 테마주와 비교할 수준이 아닙니다. 상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유일한 종목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투자에 들어가기에 유의해야할 점이 몇가지 존재합니다. 이미 이 기대심리를 반영했기에 가격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를대로 올라 당분간 횡보나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꽤 쏟아지고 있습니다. 뭐 넷마블의 가파른 성장 추세로 인해 물리더라도 탈출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주식판에 100퍼센트는 없죠. 카카오게임즈 관련 호재에 언택트 호재까지 좋은 건 다 얻어간 나머지 6월 가격에 2배까지 치솟은 넷마블이 과연 더 오를까요? 이번주 한주는 지켜보고 가격이 더 떨어진 다음에 들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디피씨

 

계속 오른다


디피씨의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의 지분율을 12.2%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맹점이 하나 있는데요. 정확히 따지면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고 있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사모투자합자회사 1호 펀드를 통해서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지분 중 2.01%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약 98%는 기관 등 다른 투자가가 보유하고 있죠. 네 12.2%라는 숫자에 낚여서 안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12.2 X 0.02 약 0.2퍼센트의 비율일 뿐이죠. 현재 빅히트의 주식 수가 약 2849만 주 정도 되니 약 57만주를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적지만 또 따지고 보면 그렇게 적은 갯수는 아니네요.

확실히 넷마블에 비해 파워가 적긴 합니다만 테마주가 뭐 이유가 있어서 오릅니까. 그저 약간의 소재만 있어도 오르는 것이 테마주이기 때문에 디피씨를 구매하는 것을 말리지는 않겠지만 글쎄요. 디피씨라는 기업 자체에 투자한다면 모를까 방탄 테마주로 타기에는 살짝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키이스트

 

키이스트 현황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매니지먼트 했었습니다. 지금 해당 계약은 만료되어 팬클럽 활동만을 관리하고 있지만 한번 엮였던 만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로 묶이고 있습니다. 키이스트라는 주식 자체만 보더라도 변동이 상당히 많은 주식인데 방탄까지 엮였죠. 하지만 흐름을 보면 딱히 관련주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습니다. 지난달부터 약간의 하락과 함께 횡보장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관련주는 관련주인게 방탄과 관련된 이슈가 될때마다 꾸준하게 언급되던 주식이기게 적어봤습니다.

디피씨보다는 리스크가 적어보이긴 한데 글쎄요. 슈팅이 나올지 반등이 나올지 전혀 알수가 업습니다. 최근 거래량도 눈에 띄는 것이 없고 수급도 없어 보이는데 진짜 모르겠는 상태입니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해도 사놓으면 언젠가 반등이 나올 주식이기에 14000원 아래로 떨어졌을때 매수를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 외에도 초록뱀, 엘비세미콘 등이 관련주로 꼽히는데요. 단순 드라마 제작에 엮은 초록뱀이나 빅히트 지분을 전량 매도한 엘비세미콘을 굳이 묶어서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커보이기에 분석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솔직히 빅히트 관련주는 딱히 들어갈만한 것이 없어보이긴 하네요. 뭐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은 의견이기에 틀릴 가능성 100%입니다. 본인의 결정으로 현명한 투자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