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망] '메타버스+블록체인' 코인 타려는 컴투스

네이버 증권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일까요. 주식 시장도 싸늘했습니다. 그럼에도, 간신히 버텨내는 데에는 성공한 듯한 흐름입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 붕괴되었던 코스피 3천 선을 가까스로 사수한 한 주였습니다.

 

금요일 장중 잠깐 내려갔다 오기는 했지만, 3,006으로 마무리하며 어느 정도 버텨주는 데는 성공했죠. 전체적으로는 횡보하는 그림이었는데요. 슬슬 실적이 나올 시기가 다고 오고 있기 때문에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럴 땐 고점 대비 많이 떨어진 저평가 주에 관심을 가져볼 시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고점 대비 꽤 떨어졌지만 아직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은 기업, 게임 회사 컴투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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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빌의 간판갈이 (게임빌 -> 컴투스홀딩스)

둘이 같은 회사였어?

 

같은 회사

게임빌이 컴투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게임빌-컴투스 계열사에서 지배 구조상으로는 게임빌이 컴투스의 위에 있지만 실질적 덩치라던지 규모면에서는 컴투스가 상당히 큽니다.

 

상당히라는 말조차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차이가 크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게임빌의 주가는 순식간에 더블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컴투스 주가도 반등하게 되었죠. 

 

 

2. 위메이드 따라 나도 블록체인 관련주

 

 보도자료 뿌린 듯

 

최근 게임주 중에서 가장 핫한 주식은 누가 뭐라 해도 위메이드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덧댄 미르4의 글로벌 흥행으로 블록체인이 묻으면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일종의 법칙이 되었습니다. 

 

컴투스도 이런 흐름을 착실하게 따라가려 합니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죠. NFT 기업인 캔디 디지털과 블록체인 게임회사 애니모카 브랜즈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관련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3. 떨어진 주가 살려보기 메타버스 관련주

 

데브시스터즈 그리고 위지윅 스튜디오

 

블록체인에 메타버스까지 핫한 키워드들은 더 가져왔습니다. 컴투스도 하락하고 있던 주가가 상당히 신경 쓰였나 봅니다. 

 

18일 컴투스는 메타버스 관련주인 위지윅 스튜디오와 쿠킹덤으로 대박을 터뜨린 데브시스터즈 등에 투자해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관련주가 되고파

 

컴투스

올 2분기부터 있었던 급락의 원인은 그동안 많이 올랐단 것도 이유긴 하지만, 신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부진에 신작 크로니클의 개발 일정 연기가 주된 이유였습니다. 

 

증권사들은 연일 어닝쇼크를 말하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죠. 이처럼 올해 시도했던 것 족족 아쉬운 성과를 보였던 컴투스는 과감한 수를 던지게 됩니다. 

 

 

4. 빠질 만큼 빠졌다. 밴드 하단을 찍고 드디어 1년선 돌파

 

초록색 선 : 1년 이평선 / 보라색 선 : 2년 이평선 (키움 영웅문)

 

바닥을 친 컴투스의 주가는 이런 호재들로 반등합니다. 불과 얼마 전인 10월 중순부터 바로 어제인 금요일 22일까지 연일 보도자료와 호재 소식들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효과는 강력했고 추세를 뚫어 올렸습니다. 

 

1년선과 함께 볼린저밴드 상단(빨간 선)을 꽤나 강한 거래량으로 돌파하며 추세를 살짝 위쪽으로 틀었습니다. 1년 평균선을 이렇게 단기간에 뚫었다는 건 강력한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5. 드디어 추세 전환? 컴투스는 더 반등할까

 

1년 동안 컴투스 주가 흐름, 한번 오를때가 되긴 했지. (키움 영웅문)

컴투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오랜만의 반등이었습니다. 아무리 코스피가 하락장이라고 하지만 컴투스는 올 1분기 꽤나 고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는 내내 하락 추세였습니다. 

 

불과 얼마 전 컴투스 주가는 1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이 흐름을 곧이곧대로 믿어도 될까요?

 

 

6. 과감한 판단 보장되지 않은 성과

 

게임빌은 이미 두배 이상 올랐다 / (키움 영웅문)

주식은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이 기본 룰입니다. 고로 시장가치가 많이 떨어졌거나 저평가로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을 사는 것이 어찌 보면 타당해 보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본다면 컴투스는 최근 급등한 종목으로 이와 맞지는 않습니다. 제가 얼마 전 분석했던 하이트진로와는 아주 판이한 접근 방식입니다.

 

 

(하이트진로 분석글)

[주식 전망] '위드 코로나 관련주+연말' 이제는 갈 때가 된 하이트진로

게임으로 돈을 못벌었지만, 투자로 충당하겠다는 마인드? (컴투스 21.06 반기 보고서)

추세를 뚫었다고 한들 컴투스 주가가 더 우상향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런칭 마케팅비가 안 잡히게 되면서 당장의 3분기 성과는 괜찮아 보일 순 있겠지만 생각보다 신작 효과가 지지부진했고 그 기대감 역시 많이 희석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세를 뚫어 올린 힘. 그리고 게임업계에서 핫한 트렌드를 모두 건드리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컴투스에는 충분한 재료가 있다고 판단되어 금요일 종가에 매수하였습니다. 

 

컴프야는 못참지

 

총평 및 요약

<컴투스>

호재 :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 중, 위메이드와 비슷한 블록체인 관련주, 많은 거래량과 함께 1년 추세선 돌파

악재 : 기대 이하의 신작 성과. 실적은 어닝 쇼크. 단기적 개선점은 안보임 

 

본인 매수가 : 124,000

 

목표가 : 140,000 (급등하면 더 들고 갈 예정)

손절가 : 108,000 (장기투자할 수도) 

 

 

투자는 소신 껏.

 

컴투스 관련 후속 내용 ->

https://ozshouse.tistory.com/16

[후속 분석] 컴투스의 미래는 위메이드일까?